천년고찰 수덕사에서 바위에 동전붙이기 게임

천년고찰이 있는 덕숭산에 산행을 하기위해 가는길에 수덕사를 들리게 되었다.사찰을 두루돌아보고 대웅전 뒷쪽으로 가 보았더니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바위에다 동전을 붙이고 있었다.(잠시 처다보면서 싱긋이 웃음이 나왔다) 참 재미있는 일이야~ 우리나라 사람들은 애매한 동전 놀음을 많이 한다는생각을 해보았다.

비단 이곳 뿐만이 아니고 어느 사찰주변에 조금 색다른 바위가 있으면 동전을 붙이면서 행운을 빌고 있고,또한 물웅덩이만 있으면 동전을 던져서 물밑에 동전이 수북하게 쌓이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바위에 동전이 한번만에 붙으면 자신에게 행운이 돌아온다고.........? 물웅덩이의 원하는 위치에 동전을 넣을수 있다면 또한 행운이 온다고................? 이곳 수덕사 대웅전 뒤뜰에도 오늘의 행운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가만히 지커보면 사람들 각자 유형도 여러가지 행동을 한다.한번만에 붙었다고 큰일이라도 성사한듯이 팔짝팔짝 뛰기도 하고,한번두번 시도하다가 계속 실패하면 진땀을 흘려가면 시도하는 사람,해도 안된다고 포기하고 돌아가는사람................여러가지 유형의 행동을 볼수가 있어서 재미있었다.(보고 있으니 호기심이 생기네^ㅇ^)

나도 한번 시도 해보기로 생각하고 붙여보았는데 정성들여 기원하면서 붙였더니 한번만에 철거덕 붙어 버렸으니, 오늘 나한테는 대박의 행운이 찾아 오는 것일까? (그럼 로또복권이라도.........) 어둔한 사람들은 요령없이 무작정 붙이려고 하는걸 보니 우스운 생각이 들었다. 동전을 붙이는게 아니고 바위표면에 까칠하게 튀어나온 부위에 동전을 살짝 걸치면 되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