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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용해동에 가면 바닷가 산밑에 우뚝 솟아 올라잇는 갓바위가 있다. 갓바위는 두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서있는 모습의 바위로 큰쪽이 8m 작은쪽이 6m 가량이다. 갓바위의 저녁노을, 즉 입암반조는 목포팔경 중 하나이라고 자랑하는 곳이다.

갓바위 해상 보행교 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바다위을 걸어 다니며 근거리에서 갓바위를 볼수 있으며,
앞으로 확트인 바닷물을 시원하게 바라볼수있다.  바다위로 놓여진 보행교는 목조로 되어 있어서 타박타박 정감있는 발자욱 소리를 들으면서 연인과 손잡고 거닐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수 있는 곳이다.  

갓바위 해상공원 입구에서 목조로 길게 바다위로 만들어진 다리를 한바퀴 산책할수있다. 

산아래 쪽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목조 다리가 꾸불꾸불 운치있게 만들어져 있다. 

산자락과 바닷물이 닿은 곳이 침식작용 한것처럼 바위들이 특이한 형상을 하고있다. 

 특이한 바위의 형상들은 해상보행교에서 가까이 바라볼수 있다. 

바닷물에 잠기면 금방 무너질것 같은 바위지만 오랜 새월을 그대로 유지하며 견디어 왔다. 

바다위로 길게 연결된 목조 다리라 더욱더 정감이 간다.
 

바다위 보행교를 타박타박 걸어가는 발자욱 소리를 들으면서 걷다보면 우측에는 갓바위의 형상이 보인다.

 갓바위의 옆모습을 찍었더니 독수리 부리처럼 보이는 구먼,

갓바위 앞쪽으로는 시원하게 트인 바다위로 다니는 배들도 아름다운 정취로 느껴진다. 

이 포인트가 목포 갓바위이다.
왼쪽에 큰바위가 아버지바위 오른쪽에 작은 바위가 아들바위라고 한다.
갓바위는 갓을 쓴 바위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다른 지역의 갓바위와는 특이한 재질과 형태를 하고있어서 이체롭다.
 

 이곳에서 소개되고 있는 갓바위의 애절한 전설이 있어서 그대로 소개해본다.

옛날에 한 젊은이가 병든 아버지의 약값을 벌기 위하여 부잣집에 한달이 넘게 머슴을 살았으나
욕심쟁이 주인이 품삯을 주지 않아 비통해 하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한 스님이 아버지의 위독함을 일러 주었다. 그길로 단숨에 집에 돌아 왔으나 아버지는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젊은이는 아버지가 저승에서 나마 편히 쉴수 있게 양지바른 곳에
아버지를 모시기로 하고 관을 옮기다가 실수하여 관을 바다에 빠뜨리고 말았다.그후 이 젊은이는 천하에 가장 큰 죄를 지어 하늘을 보기가 두려워 삿갓을 쓰고 추위와 더위는  물론 음식도 먹지 않은 채 그자리에서 용서를 빌다가 돌이 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산책을 하면서 재미있는 전설 하나쯤 읽어 보면서 지루함도 잊을수 있고,
무었보다 바다위로 특이하게 놓여진 꾸불꾸불 정감있게 목조 다리로 되어있어서 타박타박 걷는 여인의 하이힐소리,뚜벅뚜벅 걷는 남자들의 구두소리, 각각 다른 분위기로 연출되는 소리를 들으면서 연인들과 손잡고 팔짱끼고 지나가는 풍경이 아주 아름다워 보이고 사진찍는 모습도 정겨워보인다.다리위에서 멀리 내다보니 바다위에 떠있는 배들의 풍경과 가끔씩 날아드는 갈메기의 모습도 멋진풍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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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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