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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서랍정리를 하다가 미국에서 사용하던 멀티탭 소켓이 보여서, 미국여행시 깔깔대며 웃었던 돼지코 생각이 나기에 혼자서 씨익 웃어 보았습니다. 몇년전 미국 출장으로개월 머물때 시간을 내서 멀리까지 몇일간의 여행시, 가이드가 하는말이 돼지코 있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얼떨결에 모두 농담인줄 알고 웃기만 했는데, 돼지코가 꼭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무었에 쓰는 물건인가를 물어봤더니, 돼지코라고 불리는 물건은 콧구멍이 두개 뚫린 들창코 모양의 전원플러그 아답터 였습니다.

사진을 보면 모두 아하! 하면서 알겠지만, 처음 그소리를 들었을때는 무었인지도 모르고 모두 웃기만 하였습니다. 돼지코의 용도는 잘 아시죠? 예전에는 우리나라가 110V 전기를 사용할때는 납짝한 일자형의 콘센트에 프러그가 나란히 들어가도록 되었지만, 220V로 전기가 승압되고 나서 플러그 끝이 둥근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전기재품이 110V 와 220V 의 혼용으로 인하여 낮은전압을 사용할때는, 220V 플러그 끝에 끼워서 사용했던 아답터를 일명 '돼지코'라 합니다.
 


그렇게 사용하면서 전환스위치를 잘못 넘기면 제품을 태워먹는 사고도 가끔씩 났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는 110V 제품이 모두 없어지고 220V 전용제품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형 가전제품들은 해외에 나가서는 사용할수 있도록, 프리볼트가 적용되어 100V~250V 까지, 어디에 사용해도 가능하도록 프리볼트로 설계되었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프리볼트 아답터들은 노트북,카메라, 면도기, MP3, 게임기, CD 플레이어등 소형가전에 적용되어 해외여행시도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해외여행시 모든 국가가 전압과 콘센트의 모양이 다양하게 틀리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전제품을 해외에서 사용하려면 해당국가의 전압, 주파수, 플러그 모양 이렇게 3가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미국처럼 우리나라와 동일한 모양의 플러그를 사용하는 국가도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플러그 모양이 우리나라와 다릅니다. 전압 및 주파수가 맞더라도 각각의 나라마다 사용하는 전기 플러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플러그 모양을 바꾸어 주는 국가별로 맞는 플러그 아답터가 필요하게 됩니다.


사용이 가능한 전압과 주파수는 전원아답터 하단에 상세하게 명시되어 있음으로 제원은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러그의 모양은, 미국,캐나다,브라질,일본,태국,대만,베트남의 경우는 우리나라 전원플러그에 돼지코만 끼우면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미국에서 껵은 애피소드로는 위에 보이는 좌측사진이 미국에서 사용하는 콘센트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콘센트 구멍이 나란히 있지만 삽입구의 좌우 넓이가 틀리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물론 현지의 가전제품들의 플러그도 거기에 맞도록 한쪽은 조금 더 넓도록 설계되어서 플러그를 삽입할때 반대로 삽입하면 들어가지 않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눈을 제대로 뜨지도 않고서, 전기밥솥에 쌀을 씼어 넣고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으니 들어가지 않는겁니다. 몇번을 꼽아도 삽입을 못하다가 눈을 제대로 뜨고 보니까 좌우로 극이 바뀌지 않도록 넓이가 틀린것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전류의 본선과 접지선이 바뀌지 않도록 안전을 위한 설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지고간 돼지코의 플러그가 삽입되는데는 한쪽이 조금 넓어서 그렇지 좌우가 바뀌어도 사용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혹시 해외여행 나가시는분들이 아직까지 돼지코를 모르셨다면, 이제부터는 꼭 돼지코를 챙겨가지고 해외로 떠나십시요.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하시면, view on  꾸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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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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