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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의 전시관은 크게 3개로 나눌수 있다. 본관1층은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문화재를 전시하는 공간이며,전시실은 진묘수·지석 등 널길 출토유물과 왕과 왕비의 목관 복원품, 왕·왕비의 유품, 각종 장식, 금속용기 및 도자기, 동탁은잔 등의 순서로 구성하였으며, 정지산 유적 출토품을 전시하여 무령왕릉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본관 2층 충청남도의 고대문화실에는 백제웅진 시기를 전후한 이지역의 주거, 무덤, 성곽, 대외교류 관련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공산성 출토유물을 전시하여 웅진백제시기 백제왕실과 귀족의 문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관 2층까지 관람을 마치면 다음 코스는 대부분 본관 앞쪽의 야외정원을 돌아보게된다.

야외정원은 공주 일원에서 출토된 많은 석조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공주시 반죽동에서 출토되어 보물로 지정된 돌대야 2기를 비롯하여, 공주, 홍성 등지에서 출토된 석조여래입상과 석탑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이는것은 다양한 모습을하고 있는 불상들이며, 두상이 없는 불상들도 볼 수 있다.

▲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볼 수 있는 부처들

▲ 여래좌상 - 앉아계신 부처 / 고려시대 12~13세기경 / 공주 금학동

▲ 약사여래좌상 - 사람의 병을 치료해주는 부처 / 고려시대 12~13세기경 / 대전 보문산

▲ 여래좌상 - 앉아 계신 부처 / 통일신라시대 9세기경 / 공주 반죽동

▲ 비로자나불좌상 - 온세상에 광명을 비추는 부처 / 통일신라시대 9세기경 / 공주 서혈사지

▲ 약사여래좌불 - 사람의 병을 치료해주는 부처 / 고려시대 12~13세기경 / 연기군 반곡리

▲ 보살입상 - 서 계신 보살 / 고려시대 12~13세기경 / 공주 신흥리

▲ 보살입상 - 서 계신 보살 / 고려시대 12~13세기경 / 공주 금학동

▲ 불상광배 - 부처에게서 나오는 빛 장식 / 백제 7세기경 / 공주 금학동

▲ 여래입상 - 서 계신 부처 / 고려시대 12~13세기경 / 홍성 상하리

▲ 보살입상 - 서 계신 보살 / 고려시대 12~13세기경 / 공주 지역

▲ 초석 - 건물의 기둥을 받치는 돌 / 조선시대 15~16세기 / 충청남도

▲ 석등연화대석 - 연꽃모양의 석등받침 / 백제 6~7세기 / 공주 정치리

▲ 십이지신상 - 방향과 시간을 담당하는 12가지 동물상 / 조선시대 15~16세기/ 대전 반죽동

▲ 돌대야 - 물을 담아 쓰도록 만든 큰 물통 / 보물 제148호. 제149호 / 백제시대 / 공주 대통사지

▲ 돌사자 - 석등의 간주석으로 추정 / 백제시대 / 공주 대통사지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불상들과 석탑 그리고 석조유물들은 백제시대 유물은 6~7세기경, 통일신라시대 유물은 9세기경, 고려시대는 12~13세기경, 조선시대는 15~16세기경의 귀중한 석조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약 400년전부터 1400년전에 제작된것으로 추정되는 유물까지 볼 수있다.

이렇게 오래된 유물들은 모두 불교문화에서 전해지는 유물들이다. 일찌기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불교가 왕성하게 번창하다보니 현재까지 전해지는 소중한 국보급 유물이나 보물급들도 대부분 불교문화와 관련된것이 많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비록 두상이 없어지고 몸체가 파손되었지만 당시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들이다.

돌아보면 아직까지도 사람들은 100년도 못사는 인생이지만 천년이 넘는 문화유산을 남기고 있다는것 조차 신비롭기만하다. 이런걸두고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라는 명언에 설득력이 있는 것일까? 암튼 국립공주박물관 야외정원의 석조유물들을 돌아 보면서 당시의 찬란했던 문화를 상상해보면서 잠시나마 역사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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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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