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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병케이블카에서 연화봉, 오어봉까지~


황산은 중국 안휘성 남단에 있는 명산으로, 상해에서 향주를 거쳐 6시간 자동차를 타고 달려 이른다. 안휘성 남쪽 끝에 위치한 중국의 명산으로 황산은 3대 주봉인 연화봉(1860m), 광명정(1840m),천도봉(1810m)이 솟아 있다. 암벽에 전체 총 56,000개의 가름대를 붙여 다리를 만들고, 수만개 계단 등산로는 인간의 한계를 실감케한 세계문화 유산이다.


절경중의 하나인 운해는 연간 200일 이상 끼여 있으며 기암과 노송은 언제 보더라도 감탄을 자아낸다. 등산로에는 4만개 이상의 돌계단을 설치하였으며, 정상으로 가는 케이블카가 있어 누구나 편하게 오를수도 있다. 이곳을 찾은 서양인들이 황산의 경치를 보고 동양의 산수화를 비로소 이해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황산 안에서도 최고의 절경인 서해대협곡은 76세의 나이로 배운정에 오른 등소평이 서해대협곡의 풍경에 감탄하여 개발을 지시한 후 12년의 루트 설계와 9년간의 공사를 거쳐 2001년에 완성됨으로서 불가사위 한 일을 등소평의 백성이 해냈다고 평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황산은 1990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지정된곳이다.

▲ 황산을 오르려면 케이블카가 운행되는곳이 3곳이지만, 황산대문을 들어서서 모두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한다. 셔틀버스는 코스에 따라 각기 방향이 다른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어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것인지 확인하고 탑승해야한다.

▲ 우리 일행은 자광각 코스를 이용하기로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약20~30분정도 구불구불한곳 가파른 도로를 따라 자광각까지 이동했다. 아침일찍부터 순식간에 수천명이 몰려들어 케이블카 탑승구까지 가는데 한시간은 기다려야했다.

▲ 드디어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달하자 이번에는 구불구불한 미로같은 길을따라 빙글빙글 한참을 돌고 돌아서 드디어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관광객들이 하루 수만명씩 몰려들어 도착시간 10분이 1시간을 좌우한다고 한다.

▲ 아슬아슬한 케이블카를 타고 고공으로 날아올라 드디어 옥병루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시작하게된다.

▲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바위산과 기암괴석들 사이로 길고긴 계단길과 허공다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황산의 어디를 가더라도 볼 수 있는 웅장한 바위산들 그리고 그곳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 옥병루에서 우리는 곧바로 연화봉으로 오르는 코스로 일정을 잡았는데........건너편에 멀리 광명정이 보인다.

▲ 하늘을 찌를듯이 길게 솟아오른 기암괴석과 그 바위절벽에 모질게 자라고 있는 작은 소나무들의 조화를 보면서..........

▲ 멀리서 조망해보면 바위산 맨 꼭대기에 사람들이 소복하게 모여 있는곳이 연화봉 정상이다.

▲ 연화봉을 오르려면 절벽과 절벽사이를 오가는 다리도 건너고, 돌계단길과 비좁은 바위틈을 비집고 오른다.

▲ 연화봉 정상으로 오르는 장한 얼굴들이 절벽 난간대에서 아랫쪽을 내려다 보면서 미소를 짓는다.

▲ 맞은편에 보이는 다른 코스를 보니, 가마득한 절벽에 의지한 구불구불한 허공다리들이 길게 놓여져 있다.

▲ 바위절벽 사이를 연결하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내려다보면 다리가 후덜덜 하면서 현기증이 나는 사람도 있다.

▲ 좁은 바위틈을 비집고 가파른 암반계단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는 교행시는 잠시 기다려 주기도한다.


▲ 몇구비를 돌고 돌았을까, 아랫쪽을 내려다보니 가마득하니 현기증이 나기도 한다. 무서버 ^^

▲ 이제 몇구비만 돌면 연화봉 정상에 오를 수 있겠지하는 희망을 가지고...............

▲ 이렇게 좁은 바위틈으로 기어 나오는 길도 있으니........ 몸집이 뚱뚱한 사람은 통과하기 어려울껄 ^^

▲ 정상을 오르는 마지막 수직계단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정상에 올라보니.........연화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고 북적북적.......20분을 기다렸다가, 사진한장찍으려니 무질서한 현지인들의 줄줄이 새치기에 짜증나기도........

▲ 정상의 공간이 좁고 인파가 북적대니.........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기 쉽지않네..............

▲ 정상을 벗어나서 이제는 다른곳으로 이동하기위해 조심조심 돌계단을 내려선다.

▲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서니 조금 마음에 여유가 있고, 맞은편 절벽에 보이는건 물개바위라고 하던가.........

▲ 이 바위는 일명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가까이서 보면 실감이 안나기도 한다.


▲ 계단길을 내려서서 뒤돌아보니 계단길 옆쪽에 큰바위는 고양이바위? 야옹^^

▲ 이제 오어봉으로 가기위해 앞을 바라보면 조금 넓은 오르막 계단길이 보이고, 멀리 거대한 바위절벽 사이로 길게 줄지어 오르는 사람들이 아련하게 조망된다.

▲ 멀리서 조망하니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들이 바로 이 장면이다. 교행도 안되는 가파르고 좁은 계단길을 따라서 바위절벽을 통과하기 위해 100여명 이상 계단길에서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 마지막 남은 몇개의 돌계단을 힘차게 밟고, 좁은 바위절벽 틈으로 열심히 오르고 있는 관광객들.

▲ 바위절벽 사이를 빠져 나와서 한참을 걷다보면, 거대한 바위가 고기의 형상을 닮았다고 오어봉이라고 한다.

▲ 이 주변에서 그래도 제법 우뚝 솟았다는 오어봉(1,780m) 정상에서 잠시동안 멀리 조망을 하기위해 발걸음을 멈춘다. 어디를 둘려 보아도 보이는건 거대하고 웅장한 기암괴석들로 서있는 바위산들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


황산트레킹을 계획하면서 조금이라도 혼잡한 시간을 피하기 위해 새벽같이 이동하고, 아침 6시에 황산대문을 들어섰지만 순식간에 수천명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나마 조금 일찍 서두른 탓에 황산대문을 들어서서 옥병루와 연화봉 정상을 찍고, 오어봉까지 오르는데 4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이정도면 그나마 빠른시간이란다.

물론 해발이 높은 정상에서 볼수 있는 조망도 좋겠지만, 황산은 트레킹하면서 사방팔방 어디로 둘러보아도 기암절벽이 장관이다. 봉우리 정상의 의미는 전망이 트인 곳에서 조금 더 휴식을 취할수 있다는것에 의미가 있는듯하다. 오어봉 정상에서 잠시 동안 땀도 식히고, 사방팔방 조망을 하고서나서 다시금 발길을 제촉하여 해심정을 향한다.


계속되는 황산 2부는 해심정, 서해대협곡, 광명정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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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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